1. 영양 중재
영양진단 과정에서 발견된 영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가는 과정을 말합니다. 영양 중재의 핵심은 영양진단에서 나타난 원인을 해결하는 것으로 원인 제거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영양 중재는 식품, 영양소 제공, 영양 교육, 영양 상담, 영양 관리를 위한 다분야 협의 등 4개의 영역으로 나뉩니다. 식품, 영양소 제공에서 영양 중재 영역은 식품, 영양소를 제공하는 개별적 접근이고, 식사와 간식, 장관 및 정맥 영양, 보충제를 제공합니다. 영양교육의 영양 중재 영역은 스스로 식품을 선택하고 식생활을 관리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환자에게 일방적으로 전달합니다. 영양상담은 환자와의 상호 관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 관리가 필요하고, 영양 관리를 위한 다분야 협의는 영양 관련 문제의 개선을 도울 수 있는 다른 분야의 전문가나 기관 등과 협조가 필요한데 의사나 아동 발달 전문가, 심리 전문가와 협조해야 합니다.
2. 영양모니터링 및 평가
현재의 영양 중재가 영양진단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는가에 대해 평가하는 과정입니다. 영양사는 모니터링을 통해 영양판정에서 시행되었던 영양 지표 수집 및 표준치에 대해 판정을 시행하고 이전에 평가하였던 자료와 비교 분석하여 영양 중재의 효과를 평가합니다. 영양모니터링 및 평가 영역은 영양판정의 첫 단계에서 과거력을 제외한 영역을 포함합니다.
3. 영양필요량 산정
병원에 입원하는 환자의 영양 필요량을 어떻게 산정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환자의 질병 상태는 복잡하고 다양하지만 식사의 양과 질을 조절하거나 식사 형태를 변화시키는 등의 영양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른 정상인의 영양 요구량을 기준으로 하여 질환의 종류, 환자의 영양소 대사 능력, 약물과 영양소 간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하여 환자의 영양 섭취기준을 설정합니다.
1) 에너지필요량
섭취와 소비 사이의 균형을 이루면 성장, 발달, 체내 생리활성 및 건강 유지, 질병 회복 등의 효과를 보이지만, 필요량을 초과하여 에너지를 섭취하면 에너지 출납의 균형이 깨져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량보다 에너지를 적게 섭취하면 신체의 성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부족하여 질병 치료와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1일 총 에너지 소비량은 기초대사량, 활동대사량, 식사 성 발열 효과로 구성됩니다. 기초대사량은 휴식 대사량이라고도 합니다. 인체의 생리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입니다. 총에너지 소비량의 60~70%를 차지하므로 1일 에너지 필요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기초대사량은 12~14시간 동안 식사 및 활동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후 이른 아침의 각성상태에서의 대사량이므로 기상 직후 바로 측정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에 임상 현장에서의 이용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식후 4~6시간이 지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에서 측정한 휴식 대사량이 기초대사량을 대신하여 이용되고 있습니다. 기초대사량은 성별과 연령, 신장 및 체중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성별과 연령, 신체 크기가 유사한 경우에는 에너지소비량의 차이는 주로 활동대사량에 기인합니다. 활동대사량은 운동에 의한 활동대사량 및 운동 이외의 활동대사량으로 나눕니다. 운동 이외의 자세의 유지, 가사 활동, 통근 및 일터에서의 움직임 등과 같은 여러 가지의 신체활동을 포함하며 1일 총에너지 소비량의 20~30%를 차지합니다.
식사 성 발열 효과는 식품 섭취에 따른 영양소의 소화와 흡수, 이동, 대사, 저장 및 이 과정에서의 자율신경계 활동 증진 등에 따른 에너지소비량이고, 지방 0~5%, 탄수화물을 5~10%, 단백질은 20~30%입니다. 지방은 흡수,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에 비하여 소화, 흡수, 대사 등의 복잡한 대사 과정으로 인하여 가장 높은 식사 성 발열 효과를 보입니다.
환자의 에너지필요량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제시한 에너지 필요 추정량을 이용합니다. 에너지 필요 추정량 산출 공식을 이용하여 환자의 연령, 체중, 신장 및 활동 수준을 고려한 1일 에너지소비량을 산출하고, 여기에 부상 정도에 따른 상해 계수를 곱하여 환자의 1일 에너지필요량을 산정합니다. 체중은 현재 체중을 적용하되 비만자인 경우에는 과다한 필요량이 산출되므로 에너지 필요 추정량과 상해 계수를 곱한 공식을 이용합니다.
기초대사량을 이용하는 공식은 기초대사량에 신체활동 계수와 상해 계수를 곱하여 1일 에너지필요량을 산정합니다. 기초대사량 산출 시 체중은 현재 체중을 적용하되, 비만자인 경우에는 과다한 필요량이 산출되므로 조정 체중을 이용합니다. 그리고 현재 체중, 활동별 수준을 이용할 때는 현재 체중에 활동명 에너지를 곱하여 1일 에너지필요량을 산정합니다.
2) 단백질 필요량
정상적인 신체활동을 하면서 에너지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에서, 식사로 섭취된 질소량과 질소 손실량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 수준의 단백질량으로 정의합니다. 단백질 필요량은 질병으로 인한 대사적 스트레스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위장관의 단백질 흡수 기능이 저하됐을 경우 그리고 질병 상태일 경우 체내 단백질 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 질병 상태로는 신부전, 암, 감염 등과 같은 질병을 들 수 있으며, 이외에도 화상이나 수술에 의해 근육단백질의 이화작용이 촉진될 경우 체내 단백질 결핍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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