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양학

고혈압에 걸릴 수 있는 위험 인자와 합병증

by 하리놀렌 2024. 6. 23.
반응형


1. 조절할 수 없는 인자


1) 종족 및 가족력
미국에서는 백인보다 흑인에게 고혈압이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부모가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80% 정도에서 고혈압이 발생하고, 부모 중 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25~40%에서 고혈압이 발생합니다.

2) 연령이 올라갈수록 혈압은 높아지는데 이것은 나이가 많으면 혈압이 높아도 정상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65세 이상이 되면 심장혈관질환의 위험성이 점차 높아지기 때문에 혈압이 높으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조절할 수 있는 인자


1) 비만
체중이 늘면 체내에 더 많은 혈액이 전달되어야 하므로 심장과 혈관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고 혈압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또한 체중이 늘면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는데, 인슐린은 체내에 물과 나트륨을 저장하려는 작용을 하므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통계에 의하면 비만한 사람은 정상인보다 3배 이상 고혈압에 잘 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어 동맥경화증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5kg 정도만 감량해도 혈압이 상당히 떨어지고, 10kg 정도 감량하면 염분 제한을 하지 않더라도 혈압이 최고혈압 25mmHg, 최저혈압 10mmHg 정도 내려갑니다.

2) 운동 부족
운동은 심장을 튼튼하게 해 주므로 고혈압의 치료에 중요합니다. 운동 부족은 체중증가를 초래하여 고혈압의 위험을 상승시킵니다.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적당량의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이 1.5배 정도 높습니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체중감소, 말초혈관 저항 감소, 체지방 연소를 동반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할 수 있으며, 엔도르핀을 분비해 안정감을 갖게 하고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하게 합니다.

3) 흡연
담배 속의 니코틴을 비롯한 각종 유해 물질은 혈관을 손상해 딱딱하게 만들기 때문에 고혈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켜서 혈압을 높이며, 이 밖에도 담배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산소부족을 유발하여 더 많은 혈액의 수송이 필요하게 합니다.

4) 스트레스
부신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수질 호르몬인 에피네프린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이것은 혈압 상승작용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통해 고혈압 이외에도 건강에 많은 해를 끼칩니다. 스트레스가 혈압을 지속해서 상승시키지는 않지만, 스트레스에 의해 일시적으로 고혈압이 유발될 수 있고, 다른 일반 고혈압과 마찬가지로 혈관을 손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방법으로는 편안한 자세, 천천히 심호흡하기, 깊이 정신 집중하기, 반복적인 소리 내기 및 긴장 풀기 등이 있습니다.

5) 음주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고혈압 발생이 많다는 사실이 역학조사를 통해 관찰되었습니다.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항고혈압제제에 대한 저항을 초래하고, 반대로 음주를 삼가면 고혈압이 감소합니다. 이런 영향은 알코올이 직접 혈관 벽에 작용, 압박 물질에 저항하는 혈관을 자극, 교감신경계를 자극 그리고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성 증가 등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6) 식생활
가장 큰 관련이 있는 식생활 요인은 염분의 과다 섭취입니다. 과다하게 섭취한 Na는 신장을 통해 배설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체내에 보유됩니다. 필요 이상 보유된 Na는 삼투압 현상에 의해 체내 수분을 끌어들임으로써 체액과 혈액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고혈압의 유발과 악화와 관련됩니다. 식염은 심뇌혈관질환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중심 동맥혈압을 높이는데, 염분을 하루 약 10.5g 먹는 사람이 섭취량을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mmHg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여러 민족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염분 섭취량이 거의 없는 민족의 고혈압 발생률은 매우 낮은 데에 반해, 평균 염분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고혈압의 발생은 비례하여 증가하였습니다. 칼륨의 섭취 부족은 고혈압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킵니다. 이상지질혈증 및 당뇨병이 고혈압의 위험인자이므로 이 질환들을 악화시키는 식생활을 하는 자는 고혈압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입니다.
나이가 남성은 45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이고 조기 심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은 남성 55세 미만, 여성은 65세 미만입니다.

흡연과 비만이 있는데 체질량지수가 25kg/m2 이상 또는 복부둘레 남성은 90cm 초과, 여성은 85cm 초과입니다.

이상지질혈증 중 총콜레스테롤은 220mg/dL 이상이고, LDL 콜레스테롤은 150mg/dL이상, HDL 콜레스테롤 40mg/dL, 중성지방 200mg/dL이상입니다.

공복혈당장애는 100mg/dL 이상 126mg/dL 미만이거나 내당능 장애일 경우이고 당뇨병에서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경구 당부하 2시간 혈당은 200mg/dL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일 경우입니다.

 


3. 증상과 합병증


본태성 고혈압은 후두통이나 후두골 아래에서 강한 맥박을 느끼는 경미한 증상 외에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서 합병증으로 발전하기 전에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은 그 원인과 관계없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조직과 혈관조직이 관여하는 표적 장기의 혈관 손상으로 인한 점진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때로는 심각하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데,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치료로써 이들 합병증을 어느 정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