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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심장의 구조와 심장질환의 종류, 관련 내용

by 하리놀렌 2024.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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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장의 구조

성인의 경우, 자기 주먹보다 약간 큰 250~300g의 크기이며 횡격막 바로 위에 흉곽의 약간 왼쪽에 위치합니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장은 정맥에서 혈액을 받고, 심실은 동맥으로 혈액을 내보내는 곳입니다.

중격을 중심으로 하여 기능상 폐로 혈액을 보내는 우심과 말초기관으로 혈액을 보내는 좌임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정맥에서 우심방으로 들어온 혈액은 우심실을 통해 폐동맥으로 나가 폐의 모세혈관에서 가스를 교환한 후 폐정맥으로 모아져서 좌심방으로 들어오는데 이것을 폐순환이라고 합니다. 산소분압이 높아진 좌심방의 혈액은 좌심실로 들어와 강한 수축력으로 대동맥으로 내보내고, 상대 동맥과 하대 동맥으로 나뉘어 온몸의 모세혈관을 통해 말초 조직과 가스, 영양소, 노폐물의 물질교환을 거친 후, 대정맥으로 모인 혈액이 다시 우심방으로 들어오는데 이것을 체순환이라고 합니다.

심장이나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각 조직으로 영양소와 산소의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해당 조직의 기능이 지장을 받습니다. 특히 심장과 뇌 조직을 담당하는 혈류에 이상이 생기면 평생 지속되는 장애가 생기거나 생명을 잃게 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를 초래하고 고혈압과 동맥경화는 각각 서로를 악화시키는 영향이 있는데 모두 협심증, 심근경색 및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2. 허혈심장질환

40대 남성의 사망률은 세계적으로 높은데, 허혈심장질환이 주된 사망원인입니다. '허혈'이란 혈액관류가 충분하지 못함으로써 산소의 결핍이 초래된 상태를 말하고, 여러 가지 원인으로 산소의 공급과 수요 사이의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를 통틀어 허혈심장질환이라고 부릅니다. 그 발현 양상에 따라 협심증, 심근경색과 돌연사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돌연사는 물론 급성 심근경색도 치사율이 매우 높아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25%가량 환자가 사망합니다.

허혈의 가장 주된 원인은 심장을 관류하는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인데, 이에 따라 혈관의 내경이 좁아져 심근 관류량이 감소하고 특히 혈류량이 증가할 필요가 있을 때 그 증가가 제한받게 됩니다. 심 허혈은 고혈압이나 대동맥협착으로 인한 심한 심근 비대의 경우와 같이 심근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할 때도 발생합니다.

관상동맥은 심장의 운동에 필요한 혈액의 공급을 위해 심근 깊숙이까지 분포되어 있는데, 갑자기 이 혈관들에 이상이 생겨 혈액의 흐름이 부족하거나 막히면 심근은 강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을 일으킵니다.

 

1) 협심증
관상동맥의 경화 또는 협착이 있는 사람이 노동이나 운동 과잉으로 심근의 산소수요량이 증대될 때 심근의 산소가 일시적으로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50~60대의 남성이 흉부 압박감, 쥐어짜는 듯한, 연기에 질식되어 숨이 막히는 듯한 통증이나 불쾌감 혹은 가끔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고, 통증의 위치는 흉골 바로 아래 부위에서 시작되어 왼쪽 어깨나 양쪽 팔, 특히 팔의 안쪽을 따라 등, 목, 턱, 이빨 쪽으로 뻗어 나가는 것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통증은 심해지다가 덜해지기도 하며 지속시간은 보통 1~5분입니다. 운동, 흥분, 과식이 협심증 발작의 3대 요인이고, 갑자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일상생활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안정성 협심증은 최소 2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특별한 변화 없이 흉통이 반복됩니다. 최근 흉통이 새로이 발생했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혹은 수면이나 휴식 상태에서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는 불안정성 협심증으로서 돌연사를 유발하는 심근경색의 전구 질환이므로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심근경색
관상동맥의 일부가 막혀 모세혈관에 혈액이 전혀 공급되지 않아 그 혈관의 지배아래 있는 심근세포가 죽어 굳어지는 상태를 심근경색이라고 합니다. 관상동맥이 막히는 원인은 대부분이 관상동맥 경화로 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의 구경이 뚜렷하게 좁아져서 때로는 심장 속에서 생긴 작은 혈전 덩어리가 관상동맥으로 들어가서 혈관을 막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처럼 관상동맥이 폐색 되면 심근으로의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괴사가 일어나고, 심장의 상태는 크게 장애를 받아 위험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전흉부, 흉골의 하부 및 상복부 등에 심한 통증을 느끼며 협심증보다 증상이 심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얼굴은 창백해지고 손발이 차며, 땀을 흘리고 혈압이 떨어져서 맥박이 약해지며, 부정맥이 되고 구토가 있습니다. 쇼크 상태가 30분 이상 계속되며 반복되기도 하므로 재빨리 응급처치하거나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혈전이란 혈액이 신체의 심혈관계 내에서 응고된 덩어리를 말합니다. 파열되지 않은 심 순환계 내에 혈전이 생기면 혈류의 감소 또는 차단으로 장기나 조직에 허혈성 손상을 유발하고, 혈전의 일부나 전부가 떨어져 나와 그 부서진 혈전이 색전을 형성하게 됩니다.

색전이란 맥관(혈관이나 림프관을 통칭)을 폐색 하는 덩어리를 통칭합니다. 혈전 또는 외부로부터 유입된 이물이 맥관을 차단해 혈액이나 림프액의 흐름을 막게 되며, 혈행을 따라 움직여서 다른 장소로 운반되고, 결국은 혈관의 일부를 막을 수 있습니다.

3) 허혈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관상 동맥 조영술을 실시하여 관상동맥 죽상경화증의 정도와 좌 심의 기능을 평가해야 합니다.

진단(관상동맥조영술)은 대개의 경우, 우측 사타구니를 건너 지나는 대퇴동맥을 바늘로 찔러 혈관 내로 통하는 출입구를 확보한 뒤, 그곳을 통해 가늘고 긴 대롱을 넣어 좌우 관상동맥의 입구까지 전진시켜 고정합니다. 그리고 대롱 속으로 혈관 조영제를 주사하여 관상동맥만 선택적으로 비쳐 봅니다.

시술(혈관성형술)은 혈관에 2mm 정도의 구멍을 내고 이 구멍을 통하여 좁아져 있거나 막혀 있는 혈관까지 여러 가지 기구들을 집어넣어 치료하게 됩니다. 국숫발 굵기의 가는 관에 풍선이 달린 풍선 카테터를 이용하여 좁은 혈관을 넓게 열어 줄 수 있습니다. 풍선 카테터를 이용하여 혈관을 효과적으로 열어줄 수 없는 경우에 스텐트라고 하는 금속으로 만든 기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수술(관상동맥우회술, CABG) 대개 하지의 정맥을 일부분 떼어내어 대동맥과 협착 부위 이하의 관상동맥을 연결해 주는 수술인데, 좌측 내유동맥과 관상동맥을 잇기도 합니다.

4) 식사요법
심장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손상된 심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식사가 조절되어야 하며 동맥경화의 식사요법에 준합니다.

(1) 에너지
처음 2~3일 동안은 500~800kcal의 유동식으로 공급하나 환자의 치유 정도에 따라 식품의 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초기 회복 단계에서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위한 대사활동의 부담으로부터 심장을 쉬게 하기 위해 에너지를 하루 1200~1500kcal로 제한합니다. 만일 환자가 비만하면 더 오랜 기간 에너지가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나트륨
나트륨 함량은 저염식 정도(2000mg 미만, 염화나트륨 5g 미만)로 제한하여 수분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심장의 부담을 줄이도록 합니다.

(3) 커피와 알코올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준에 영향을 미치고 심장 박동에 장애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커피 섭취를 하루 2잔 정도로 제한합니다. 또한 다량의 알코올 섭취도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중상 동맥경화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알코올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4) 기타
식사에 사용되는 식품은 질감이 부드럽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며, 소량의 잦은 식사로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너무 뜨겁거나 짠 음식도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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