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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학

동맥경화증 유발 요인과 종류, 영양 관리

by 하리놀렌 202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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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혈관의 구조와 혈액 순환

혈관은 기능상 독특한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맥은 내피세포로 이루어진 내막과 평활근 세포로 이루어져 탄력성을 주는 중막, 그리고 섬유상의 외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내막과 중막 사이에는 내 탄력 판이 있고, 중막과 외막 사이에는 외 탄력 판이 있어서 혈관의 탄력성을 더욱 강화합니다. 내막은 혈액으로부터 직접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는 반면, 중막과 외막은 영양 혈관이 있어서 따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받습니다. 내막을 구성하고 있는 내피세포는 얇고 길게 연장된 납작한 비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혈액의 흐름을 돕고 혈전이나 혈액 응고물이 형성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전통적으로 혈관은 체액을 운반하는 단순한 도관으로만 여겨졌으나 오늘날에는 혈압과 혈액 응고를 조절하는 데 있어서 매우 동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조절 기능은 혈액과 혈관 사이의 경계면을 형성하는 내피세포에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혈관 내피세포는 순환기계의 중요한 방어선을 구성하며, 내피세포의 상처는 동맥경화증이나 고혈압 등의 혈관계 질환 발병과 관계가 있습니다.

2. 진행 과정

누구에게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납니다. 10세까지는 지방이 혈관 벽에 붙고, 그 후에는 지방의 축적으로 지방 줄기가 형성되지만 혈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20세 이후에는 결합조직이 지방 줄기에 결합하여 플라크를 형성하며 그 수가 30세 이후에 더욱 증가합니다. 40세 이후에는 여기에 칼슘이 침착되어 동맥벽의 석회화로 딱딱해짐에 따라 탄력성이 없어져서 부분적으로 파열되어 출혈이 발생하고, 혈소판이 침착하여 혈전을 형성하면 혈류를 방해합니다.

동맥경화증은 주로 심장, 신장, 뇌의 혈류를 방해하는데, 관상동맥의 경화증은 대부분 관상 심장질환 발병의 원인이 됩니다. 심장을 가로질러 놓여 있는 관상동맥은 모양이 심장에 왕관을 씌워 놓은 것 같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입니다. 관상동맥 경화로 혈관이 폐색 됨으로써 심근을 향한 혈액 공급이 감소하거나 중지되면서 생기는 심장 장애를 허혈 심장병이라고 하고, 허혈로 인해 괴사 한 부분을 경색이라 합니다. 이러한 현상이 심근에 발생할 경우 심근경색이라 하고 뇌동맥에 발생하면 뇌경색, 다리동맥에 발생하면 괴저증이라고 합니다.

3. 종류

1) 죽상동맥경화증
내막 성 동맥경화는 동맥경화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로서 대동맥, 관상동맥, 뇌 저동맥 등 비교적 굵은 혈관의 분기부의 내막에 진행됩니다. 일반적으로 내막 성 동맥경화를 동맥경화증 또는 죽상동맥경화라고도 합니다. 내피세포에 상처가 생기는 원인으로는 물리적인 힘, 즉 고혈압이 있고, 혈중 LDL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서 내피세포에 축적될 때, 혈중 독성물질이 내피세포와 반응을 할 때 등이며 유전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2) 중막 석회화성 경화증
사지나 목 부위의 근육동맥 중막에 변성과 괴사가 생기고 여기에 칼슘이 침착되면 석회화되어 탄력성이 저하됩니다. 이에 따라 그 부위가 혈압에 의해 확장되어 동맥류를 형성합니다. 중막 성 동맥경화는 당뇨병이나 노화와 관련됩니다.

3) 세동맥경화증
신장, 뇌, 비장, 췌장 등의 세동맥의 내막이 내피세포의 증식으로 비후해지며, 중막은 섬유화 되어 신경화, 뇌출혈, 뇌경색 등을 일으킵니다.

4.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

1) 조절할 수 없는 위험 요인
연령, 성별, 종족과 유전이 있습니다. 관상동맥 경화 발병률은 연령과 비례하는데, 24세 이후에는 5년씩 연령이 증가할 때마다 관상동맥 경화의 발병률과 사망률이 대략 2배 정도 증가합니다. 폐경 전 여성은 남성보다 관상동맥 경화 발병률이 낮지만, 폐경 후 여성의 경우는 그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여성의 성호르몬이 관상동맥 경화의 보호 인자로 작용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조절할 수 있는 위험 요인
(1) 흡연
니코틴은 카테콜아민의 분비를 자극해 혈중 유리지방산의 양을 증가시키고 혈소판의 응집 능력을 자극하여 혈액 응고를 촉진합니다. 따라서 흡연은 동맥경화를 유발하고 진전시킵니다. 특히 관상 심장병의 다른 위험인자와 함께 있을 때 서로 상승작용을 합니다. 예를 들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흡연 여성의 관상 심장병 위험률은 10배가 증가합니다. 이 위험률은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 피 수에 좌우되고, 타르가 적은 담배를 피운다고 감소하지 않습니다. 동맥경화증의 위험은 금연에 의해 5% 정도 감소할 수 있고, 금연 후 15년이 지나면 평생 비흡연자와 비슷해집니다.

(2) 고혈압
동맥벽을 약하게 하여 콜레스테롤 및 다른 지질의 침입을 유도함으로써 동맥경화증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수축기 혈압이 높을 때 관련성이 높습니다.

(3) 비만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합니다. 정상인보다 체중당 약 20% 정도 더 많은 양의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며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과도 관련이 있으므로, 비만은 동맥경화증의 이차적인 위험인자로 볼 수 있습니다.

(4) 운동 부족
체중증가를 초래하여 혈청의 LDL 콜레스테롤 수준을 증가시킴으로써 동맥경화증의 발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5) 스트레스와 이상지질혈증

5. 식사요법

원인 질환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등을 조절하는 식사요법을 실시함으로써 동맥경화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동시에 그 합병증이 유발되는 것을 예방해야 합니다.
에너지는 표준체중을 유지할 정도로 조절합니다.
지방 섭취량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따라 조절합니다.
단백질은 총에너지의 15~20%로 지방 함량이 적은 식품을 선택합니다.
식이섬유는 충분히 먹습니다.
나트륨은 1000kcal당 1000mg 중, 하루에 3000mg 미만으로 제한합니다.
단순당, 커피, 술은 제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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